돌팅아.. 은채야..
아.. 그냥.. 너만 이렇게 업고..
밤새 다녔으면 좋겠다.
아저씨 따라갈래?
니가 같이가주면 진짜 좋을텐데..
너만 같이 가주면..
내가 진짜로 좋을텐데..
아.. 그냥 우리 돌팅이 업구..
이렇게 다니다 죽었으면 좋겠다..
다 왔네… 동네 한 바퀴 더 돌아야겠다…
나.. 내일도 올거에요. 모레도 올거고 그 다음날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올거에요.
아저씨 보는거 지겨워질때까지.. 아 이제 그만보면 좋겠다.. 싫증날때까지 계속 올꺼에요.
그러니까 아저씨 맘대로 나 가라 마라 밀어낼 생각 마요.
윤이가 오라 그러면 오고, 아저씨가 가라 그러면 가고..
너네들이 원하는데로 너네들한테 맞춰서 흔들리는 갈대 아니야 난.
나도 원하는것도 있고, 갖고 싶은것도 있고,
하고 싶은것도 있고, 참아도 참아도 참아지지 않는게 있어. 알아?
너네들하고 똑같은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고 나도. 몰랐지?!
내가 너네들하고 똑같은 사람이라고!!
….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
사랑해요.. 사랑해 아저씨…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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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최대의 드라마, 그리고 최고의 명장면.
이 대사를 쓰면서도 온몸의 소름이 돋고 가슴이 찡했다,
몇번이고 들어본 대사, 봤던 장면인데…
무혁: 나 불쌍해.. 열라 불쌍해. 나처럼 불쌍한 놈 찾는것도 힘들거다. 나 정말 가엾은 놈이야. 그러니까 니가 동정도 많이 해주고 구박하지 말고 나 정말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안쓰럽..”
은채: 아저씨. 하나도 불쌍하지 않아. 배신한 와이프 대신해서 총까지 맞을만큼… 그렇게 가슴에 사랑이 많은데… 그렇게 가진게 많은데 뭐가 불쌍해. 나 아저씨 동정 안해. 한번도 동정한적 없었어. 앞으로도 동정 안할거에요.
살아서도 지독하게 외로웠던 그를 혼자 둘 수가 없었습니다.
내 생에 이번 한번만 나만 생각하고 나를 위해 살겠습니다.
벌…. 받겠습니다.


